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10일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 대표에게 10일 출석 통보를 했다.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다. 이 대표는 카카오대표로 재직시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카카오톡 내 카페, 커뮤니티 20여곳에서 1만 여명의 회원이 아동음란물을 제작, 공유,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 1만 여명 가운데 8400명 가량은 중·고등학생이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