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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이후 누적 지방세 1조 7000억 돌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10:13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공원개장 이후 올해 말까지 1조 7000억 원을 넘는 세수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2014년 현재까지(11월 기준) 2498억 원을 국세와 지방세로 납부했고, 2014년 납부할 총 세금 액은 273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4년 간 납부해온 세금 액 중 최고 수준이며, 2011년 2341억 원, 2012년 2566억 원, 그리고 2013년 2702억 원에 이어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세수원의 70%가 넘는 2000억 원이 지방세로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납부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재정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05년 개장 이후 2013년도까지 총 누적 지방세 납부액이 무려 1조 5000억 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1조 70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정도로 그동안 지역재정에 막대한 기여를 해왔다. 더불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3년 동안 납부한 지방세도 2011년 1775억 원, 2012년 1900억 원, 2013년 1958억 원의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는 총 1970억 원 가량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한해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에 각각 980억 원 씩 총 1958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민들의 쉼터로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제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입장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85만 명, 2009년 92만 명, 2010년 99만 명을 기록했고, 말 테마파크 개장년도인 2011년에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는 지역민들이 공원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는 최종 133만 7000여 명(어린이 고객 포함)으로 집계돼 공원개장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그동안 금단지역으로 여겨지던 경주마랜드를 새로 개장했다.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경주마랜드 투어는 전기차에 탑승해 승용마사, 말 전문 동물병원, 당산나무 언덕 등을 탐방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일주일 평균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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