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회원 총 1,276명을 대상으로 '첫눈과 겨울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눈이 오면 20~30대는 '방한 의류 및 잡화'를, 40~50대는 '난방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호빵, 어묵 등 간식'(17.2%), '길거리 데이트'(21%), '빙판길'(16%),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13.2%),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6.3%), 기타(3.1%) 순으로 답했다. 이 중 20대~30대 응답자 중 29.8%는 '장갑, 패딩 등 방한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 뒤로 '길거리 데이트'(18.1%), '호빵, 어묵 등 간식'(17%) 순으로 답해 따뜻한 외출 준비를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40대~50대 응답자는 '난방용품'(24.3%), '빙판길'(18.8%)', '길거리 데이트'(16.7%) 순으로 답해 집안 걱정이 앞섰다.
실제로 작년 첫눈 온 날(11월 18일) 옥션에서 당일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손난로, 방풍비닐, 감귤, 뽁뽁이 순이었고, 이중 2030세대는 손난로, 긴팔내의, 뽁뽁이를, 4050세대는 방풍비닐, 문풍지, 뽁뽁이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옥션 홍윤희 홍보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쇼핑심리가 실제 상품 판매와도 일맥상통해 흥미로운 결과"라며 "유통가에서 첫눈은 방한의류부터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인 겨울소비심리를 진작시키는 신호"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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