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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 씨를 구급차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에서 A 씨는 수십분 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과 맥박을 회복하지 못 했고, 당직 의사는 사망판정을 내리고 A 씨를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검안의와 검시관을 대동한 경찰이 A씨를 냉동고에 넣기 전 마지막으로 살펴보다가 깜짝 놀랄 일을 목격했다.
경찰은 곧바로 병원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다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맥박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됐으나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A씨는 가족이 신병인수를 거부하는 바람에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A씨를 봤을 때 피부색이 검게 변해있는 등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며 "검시 과정에서 제대로 살피지 않고 사망 처리했다면 큰 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 도착한 뒤 병원에서도 15분 이상 심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사망판정을 내린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A씨가 다시 숨을 쉰 것은 기적적인 회생이어서 병원 과실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소식에 누리꾼들은 "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후 세계 이야기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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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무슨 이유로 신병거부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