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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 옥중 결혼…"제발 살려달라" 애원 외면 16차례 찔러 살해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1-19 12:56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8개월이었던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미국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옥중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州)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예비 신부 버튼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튼은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며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슨과 버튼은 수감자를 제외한 10명의 하객을 초대할 수 있다.

찰스 맨슨은 매춘부의 아들로 태어나 외삼촌의 학대 속에 자랐다.

잡범죄로 수차례 교도소 복역을 한 뒤 LA 근교에서 히피들을 모아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고 이른바 '맨슨 패밀리'를 조직해 수차례 살인 사건을 일으켰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배우 샤론 테이트 살해 사건이다.


찰스 맨슨은 부하로 하여금 폴란스키 감독이 촬영차 집을 비운 집에 침입해 임신 8개월이었던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일행 5명을 살해했다.

일행은 "태아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테이트를 16차례나 무자비하게 찌르고 그의 피로 대문에 낙서를 하는 등 잔혹함의 극치를 보여줘 세상을 경악케 했다.

맨슨은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1971년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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