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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공자가 2014년 당신에게 전하는 12가지 지혜,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8 11:50


흔히들 수천 년 전 성인들의 가르침에 대해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세상에 공자왈 맹자왈 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여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2천 년 전 공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불안한 현실과 미래 때문에 고민해왔던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는가?

공자가 번민과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어떤 마음가짐과 지혜를 발휘해 험난한 과정을 견뎌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삶에 큰 울림을 주고 있는지, 인생 멘토로서의 그의 가르침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볼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중국 10대 경영관리 도서'로 선정된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의 우간린 저자는 최근 발간한 책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를 통해 공자의 모습을 재구성했다.

'논어', '공자가어', '사기', '공자집어' 등 다양한 사료의 기록을 바탕으로 공자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40여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담아냈다.

우간린 저자는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에서 원하는 삶을 위한 공자의 12가지 인생 지침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현실을 벗어난 공부는 죽은 공부다, ▲동기뿐 아니라 결과까지 좋아야 한다, ▲주관이 없는 지혜는 독이다, ▲옳은 일에는 고통과 모욕이 따른다, ▲좌절은 순간이지만 꿈은 평상을 간다, ▲기준은 높이고 자세는 낮춘다, ▲지혜도 모여야 빛이 난다, ▲눈으로 보지 말고 머리로 본다, ▲가장 특별한 것은 평범함 속에 있다, ▲물러남이 부끄럽지 않아야 나아갈 수 있다, ▲분수에 맞지 않은 선행은 악덕이 된다, ▲삶을 모르면 죽음도 알 수 없다고 역설하고 있다.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의 저자 우간린은 "공자의 글이 아닌 삶을 통해 흔들리는 인생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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