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인생2막 창업 증가…유행아이템 보다 유망아이템 찾아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17 15:15


남와집 양재점 내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3040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장사를 통해 가계 안정과 미래 노후설계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유행 아이템 보다는 오래동안 운영이 가능한 안정적인 아이템을 선호한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의 경우에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경험해 보는 등의 노력이 앞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식 아이템을 선정할 경우에는 유행 아이템 보다는 대중적인 메뉴로 승부하는 유망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냄비&철판 요리전문점 남와집도 모든 연령대가 선호하는 부대찌개를 비롯해 불향이 가득한 철판요리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사계절 비수기 없는 메뉴와 친근한 인테리어로 점심장사 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고객이 즐겨찾는 곳이다.

남와집의 특징은 코칭시스템이다. 조리교육을 비롯해 창업과 매장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1:1로 코칭해 준다. 매장 오픈 후에도 3개월 집중 코칭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와집 관계자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인데다 주방장 없이도 매장을 운영할 있다는 점이 남와집의 장점"이라며 "상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아이템이라 어디서든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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