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10년 간 64억km 비행 끝에 안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15:48



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유럽우주기구의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 "로제타 탐사 선에 탑재된 100㎏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얼음 표면에 착륙한 이후 필래로부터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2일 오후 4시3분(한국시각 13일 오전 1시3분) 신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2004년 3월 발사한 무인 우주선 로제타호는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한 끝에 목성의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도달해 필레를 표면에 내려놓았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다.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로봇 필래의 혜성 착륙으로 과연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을지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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