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대표이사에 '함승희' 전 국회의원 선임

함승희 강원랜드 신임 사장

강원랜드는 13일 강원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8차 임시주주총회 및 제132차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임 사장으로 함승희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상임이사(대표이사, 부사장) 선임의 건,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모두 4개의 의안을 처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상임이사 중 대표이사 선임 건은 함승희(咸承熙) 전 국회의원(변호사)이 참석 주식수 총 1억 6133만 6183의 67.52%(1억 703만 360주)의 찬성으로 선임됐고, 부사장 선임 건은 김경중(金京中) 전 비알코리아 부사장이 71.41%(1억 1307만 387주)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신임 김경중 부사장

비상임이사로는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각각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제132차 이사회에서는 함승희씨가 제8대 강원랜드 대표이사로, 김경중씨가 부사장으로 보임됐다.

강원랜드는 13일 임시주총을 열고 함승희 전 국회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원 양양 출신인 함 신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검 중수부,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쳐 16대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서울 노원갑),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07년에는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맡았으며, 그간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며 오늘의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인 '포럼오래' 회장도 맡아왔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