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낮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같은 계절에 난방을 가하는 실내는 더욱 더 건조해지게 마련이다.
요즘은 물통을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어 청결함을 장점으로 내세운 가습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물통을 사용하여 조금 더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얼마 전 115일 된 아기 옆에 물을 가득 넣은 가습기를 놓고 집안 일을 보고 있는데 가습기 물통에서 타는 냄새가 나 문제가 되었다는 한 주부의 하소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타는 냄새로 그치지 않고 큰 화재로 번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듯 요즘 가습기 물통은 세척이 편리하나 AC 전원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단자 등이 도출되어 있어 감전, 화재에 따른 사고의 위험이 높다.
첫째, 안전성을 보면 가습기는 물과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220볼트의 AC타입이 아닌 DC 어댑터 타입의 가습기를 추천 하는 경우가 많다. 추천 이유는 220볼트는 합선, 누전 등이 되었을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나 DC 어댑터 타입은 220볼트를 30볼트 미만으로 변환하여 안전한 전기량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보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청결함은 물통이나, 밑판 등의 특정 부위만 닦이는 것이 아닌 모든 부분을 쉽게 분리하여 물속에 넣고 물세척이 가능한지 꼼꼼하게 봐야 할 것이다.
셋째, 가습량은 DC 어댑터를 사용하는 제품은 가습량이 작게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AC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만큼 풍부한 가습량이 나오는 제품들도 출시가 되어 소비자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구매를 한다면 좋은 제품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