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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할머니 “한 자라도 배워서…” 누리꾼 응원 봇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09:56



최고령 수능 응시생 / 사진=연합뉴스 TV

최고령 수능 응시생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응시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81세 조희옥 할머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일제강점기 오빠들마저 징용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조 할머니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현재 3학년)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보게 됐다.

조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중국어, 수학은 여전히 어렵지만 공부에 대한 열점은 어린 수험생들 못지않다.

조 할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나 그런 사람도 있죠. 중학교에 못가서 기죽었던 생각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죠"라며 수능시험에 의지를 불태웠다.

60년 가까이 봉제일을 해온 조 할머니는 의상학과에 진학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꿈이다.

그는 "사회에 좀 도움이 됐으면, 국가적으로나 개인, 이웃 간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2일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 13세이며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에 누리꾼들은 "

최고령 수능 응시생, 정말 멋지시다", "

최고령 수능 응시생, 오늘 시험 꼭 잘 보시길", "

최고령 수능 응시생, 열정 대단해", "

최고령 수능 응시생, 감동적이야", "

최고령 수능 응시생, 꿈 꼭 이뤘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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