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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두 딸 보는데 엄마-이모 살인 '충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07:53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대낮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사소한 주차 시비로 이웃집 자매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매가 모두 사망했다.

11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도로에서 A(42)씨가 이웃집 여성 B씨(39)와 여동생 C(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조사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3시 35분쯤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집 앞에 주차한 뒤 20분간 차량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옆집 빌라 건물에서 나오는 B씨를 먼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빌라 건물에서 나오는 언니 B씨를 먼저 흉기로 6차례 찌르고, 마침 모닝 승용차를 빌라 건물 앞에 주차한 뒤 자신을 말리던 B씨의 여동생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B씨와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둘 다 숨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동생이 승용차를 타고 언니를 태우러 집 앞에 왔다가 참변을 함께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사건 현장에는 B씨 자매의 모친도 있었고, C씨의 두 딸은 모닝 승용차 안에 있어 다행히 화를 면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생활해왔으며 경찰에서 "3개월 전부터 주차 시비로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당초 2010년과 2011년 2차례 일산 모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그의 병원기록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A씨는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사건 당일 주차 시비가 없었지만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이웃집 자매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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