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8100원에서 9100원으로 올린 것.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3분기 수입보험료가 3조22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 늘고 순이익은 1773억원으로 17.4%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순이익은 예상치를 24%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
한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500억원이 환입되고 손해율이 78.4%로 하락하면서 차익이 확대됐으며 해외유가증권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 신규 투자 이익률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손해율 78.4%는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갑상선암 등의 지급보험금 감소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80% 수준의 손해율이 유지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4분기의 경우 최저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이 예상돼 순이익이 901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이익이 탄탄하고 상품 구성도 개선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