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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서킷 레이스 ‘Circuit 90’ 성료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14:39



삼천리자전거(www.samchuly.co.kr)는 공식 후원한 서킷 레이스 대회 'Circuit 90(서킷 나인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사이클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경기에 나섰다. 남녀 9개 실업팀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이 함께 참가해 로드바이크 경기 3개 부문에서 총 410만 원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인 장선재, 박건우(LX), 이주미(연천군청)를 비롯해 한국 사이클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캐치미 이프유 캔'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국내 최초로 거리상 핸디캡이 부여된 동호인과 엘리트선수들간의 경기는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C-120 R 부분의 우승자 박성백(KSPO)은 "엘리트 선수와 실력있는 동호인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어 흥미롭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삼천리자전거는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참가자들 및 관람객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팬텀'시리즈의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승자에 한하여 머그컵과 자체 제작 포스터를 증정하고 전기자전거 관련 설문과 블로그 이웃맺기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초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사망한 고 염정환을 추모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돼 박성백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 상금 전액을 가족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자선경매로 모인 금액까지 합쳐 총 상금보다 많은 500만원을 염정환의 가족을 대신해서 소속 팀이었던 KSPO 이병일 감독에게 전달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서킷 레이스 대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과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브랜드로서 자전거 문화 발전과 동호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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