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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브랜드 한우 '화식한우'가 육포로 개발돼 판매된다.
각 백화점별로 브랜드 한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2차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식한우는 보리, 쌀겨, 볏짚 등을 고온에서 끓여 만든 여물을 먹이는 옛 사육 방식으로 키운 소다. 생산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한우 유통 전 과정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현재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구이용으로 인식이 강한 프리미엄 식재료인 한우를 대중화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육포를 개발하게 됐다"며 "약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한우 중 가장 지방 함량이 적은 우둔살만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고 말했다.
또 식품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없애기 위해 아질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유통기한도 6개월로 설정했다. 대다수 육포의 유통기한은 1년이다.
아울러 포장 용기 안에 물티슈를 함께 넣어 고객 편의를 높였고, 고급스러움 강조하기 위해 전통 한지에 모필체(붓글씨체)를 사용한 지함 케이스를 적용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우선 현대백화점 13개 점포에서 선보이고 향후 판매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한우가공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