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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속 스포츠월드배, 1군 급행티켓 주인공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30 10:28


늦가을에 치러지는 제5회 스포츠얼드배(국2, 1900m, 핸디캡 방식) 명칭부여 경주가 오는 2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치러진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늦가을 서울 근교 가족공원을 찾아 나서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1군 승군을 향해 잰걸음을 걷고 있는 2군 준족들이 대거 출전해 여느 대상경주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흥행요인을 지니고 있다. 우선 연말 내에 1군 승군을 위한 승수 쌓기 경쟁이 마방별로 심화되는 가운데 1위에 1100점의 승군점수가 걸린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1군으로 승군을 노리고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출전등록을 마친 마필들 중 단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마필은 10조 마방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3세 수말의 '강자'(10조, 정호익)이다. 3세마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어 경주를 거듭할수록 그 능력이 배가되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 획득한 승군점수가 3,590점으로 이번경주에 우승을 차지해도 1군으로의 승군은 힘들지만 연내 1군 진입을 위해선 이번경주는 반드시 잡아야할 경주이다. 통산 16전 2승에 불과하지만 단 한번도 5위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강자'와 함께 강축을 이룰 마필은 15조 마방(박희철)의 3세 수말인 '정상비마'이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1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높다. 통산 13전 3승(승률 23.1%)을 기록 중인 마필로,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은 이미 검증받은 마필이다.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경주 막판까지 '강자'와의 경합은 이번 경주 최대의 볼거리다.

51조(김호)의 4세 수말 '스피드킹'과 50조(김재우)의 3세 암말 '큐피드걸'은 도전권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필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우승후보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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