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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에서 심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한 덤프트럭 운전자는 MBC와 인터뷰에서 "다리 중앙으로 보니까 차들이 아래위로 춤을 추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차를 놓고 온 거죠"라며 당시 흔들림 정도를 설명했다.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날 이순신대교와 정작 2∼3km 떨어진 광양시 중동에서도 오후 6시에는 초속 2.7m, 7시에는 초속 2m 안팎의 바람이 분 것으로 측정돼 강풍으로 인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다리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다.
이순신대교는 지난 2012여수박람회 기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임시 포장했으나 균열이 발생하자 지난 6월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노면 재포장 공사를 위해 여수에서 광양 방면 편도 2차선을 통제해왔으며 최근에는 광양에서 여수 방면에 대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여수에서 광양 방향 2차선만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다리의 떨림 현상은 많이 줄었으나 이상 징후가 의심돼 전문가들이 내일 정확한 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정밀진단을 위해 시설안전공단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했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지금 상황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림 어이 없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왜 흔들린거야?",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지금도 흔들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