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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소비족' 증가에 주방업계 친환경 제품 인기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10-27 18:18


독일의 주방 브랜드 실리트가 포미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실리트

'나를 위한(For me)' 소비를 하는 포미족의 증가로 주방업계에 '친환경' 소재의 제품들이 인기다.

94년 역사의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 실리트(Silit)사의 '비탈리아노 레드 전골냄비'는 포미족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직접 개발한 실라간 소재를 사용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달리 니켈이나 알루미늄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라간은 박테리아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해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보관할 때 적합한 소재다. 조리 시 냄비 자체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해 빛과 열로 재료를 가열하기 때문에 저수분 요리에도 적합하고,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잘 살려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인기다.

주방 도구 중 건강을 위협하는 도구 중 대표적인 게 각종 조리도구들이다. 실리트의 조리도구 '엑스트라 8종'은 실리콘으로 제작돼 용기의 긁힘을 방지해 냄비나 프라이팬에서 금속성분 검출을 예방한다. 최고 200도의 강한 내열성을 지녀 걱정 없이 요리할 수 있고, 환경 호르몬이나 유해물질 검출 걱정이 없다. 제품 구성도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

국내 도자기 브랜드 '젠'은 납이 나오지 않는 무연 유약을 사용하는 도자기 식기로 유명하다. 한국표준협회 로하스 인증을 받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포미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젠 도자기 밀폐용기는 수분 흡수가 안 되고 뚜껑이 완전히 밀폐돼 식품 보관과 저장에 좋다. 크기가 다양해 김치나 반찬, 장류를 담는 용도로 두루 쓸 수 있고 아이들 이유식을 담는 초소형 제품도 있다.

실리트 공식수입원 선우실업㈜ 마케팅 담당자는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 품질과 뛰어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주방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워도 프리미엄 주방제품 판매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한 번 구매로 오랫동안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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