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대다수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달 15일 다시 2.00%로 인했다. 이에 대해 60.6%(485명)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답변했다. 반면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다'라고 보는 중개사들도 39.4%에 달했다.
금리 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거래가 늘어날 것'(64.5%)이라는 답이 '큰 변화가 없을 것'(35.5%)이라는 답보다 많았다.
공인중개사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으로 분양 아파트(42.4%)를 꼽았다. 이어 기존 아파트(31.0%), 상가(15.9%),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3%), 단독·다세대주택(4.1%), 토지(1.4%) 등의 순이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