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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내기 위해 '섹스 파업'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매체 '뉴스24'에 따르면 10개월째 내전을 겪고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의 반전 운동가들이 이같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들의 주장은 내전을 끝내고 다시 평화가 찾아올때까지 남편이나 애인과의 잠자리를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모두에게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압박'을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인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은 지난주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만나 양측 모두 내전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협정에서 남수단에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사태에 대해 연대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내전으로 분열된 국가의 재통합을 촉구했다.
한편, 남수단 내전은 지난해 12월 남수단 육군의 파벌 중 일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 발발했다. 지금까지 1000여명 이상이 내전으로 사망했고 약 2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