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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청' 논란 카카오톡…네티즌 "계속 사용하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0-22 14:28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감청영장 불응' 선언 카카오톡, 사용하시겠습니까?"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계속 사용하겠다'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22일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계속 사용하겠다'라는 의견은 총 3만928표 중 3만338표(98.1%)의 지지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그냥 보는 것도 아니고 영장 받아서 하는 건데 무슨 상관인지", "반대로 내가 위험에 처하거나 피해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텔레그램은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내 주위엔 텔레그램 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카카오톡에 지지를 보냈다. 또한,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을 중복으로 사용하겠다는 의견도 153표(0.5%)를 얻었다.

반면 "텔레그램 등으로 이동하겠다"라는 의견은 305표(1.0%)에 불과했다. 이 의견에 지지를 보낸 네티즌들은 "털릴 거 없다고 카톡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문 열고 살아라. 훔쳐갈 것도 없는데 문은 왜 잠그냐", "기분 나빠서 이미 이동했다", "카톡이 텔레그램만큼 메신저 본래의 기능에 충실했으면 감청이든 뭐든 갈아타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모바일 메신저를 아예 사용 안 하겠다는 의견이 70표(0.2%), 모르겠다는 의견이 62표(0.2%)를 얻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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