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코레일 열차의 대부분을 현대로템이 독점 공급하고 있어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입찰방법은 코레일이 국제입찰로 하고 있으나 외국기업의 참여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999년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열차도 현대로템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인천시와 부산시는 각각 74량(100%)과 178량(100%)을 모두 현대로템에서 들여왔다.
다만 대구시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을 각각 독일 지멘스, 일본 히타치와 계약했다.
이 의원은 "장기간 독과점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문제가 있어왔을 것으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철도공사는 원가 절감 뿐만 아니라 현대로템의 잦은 부품하자 등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 국제입찰 경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