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해킹, 9월에 두 번 해킹 흔적 발견 ‘개인정보 유출 상황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10-15 15:45



판도라TV 해킹

판도라TV 해킹

동영상 공유 사이트 판도라TV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9월9일과 9월17일 양일간 특정 서버의 외부 해킹 흔적을 발견해 피해 예방과 조속한 대처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기관에 신고·조사를 의뢰했다"며 "이에 따른 안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 아이디 ▲ 이름 ▲ 암호화된 비밀번호 ▲ 생년월일 ▲ 주소 ▲ 이메일 ▲ 휴대전화 번호 7개 항목의 일부 또는 전체다.

판도라TV는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비밀번호도 암호화한 상태라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도라TV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본 회원은 11만명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회원의 개인정보가 해킹됐는지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및 피해신고는 판도라TV 고객센터 메일(cs@pandora.tv)로 연락하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업무과정을 재검토하고 담당자의 개인정보 보호업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부 보안체계를 강화해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 추적 결과 해킹 당시 접속지역이 중국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조사에 착수, '악성코드 분석보고서'를 내놓으면 그때부터 추적수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악성코드가 분석되는 데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도라TV 해킹에 누리꾼들은 "

판도라TV 해킹, 가입 안 해서 다행이야", "

판도라TV 해킹,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입역 안하나봐?", "

판도라TV 해킹 당했어?", "

판도라TV 해킹, 충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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