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자체 전산 업무망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150억원 가량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건보공단이 지난 2010년 4월 공단 자체적으로 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를 구축했음에도 KT의 EDI를 현재까지 함께 사용, 매년 KT에 약 30억씩 총 148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결국 건보공단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기존 시스템을 계속 사용해 수수료를 지출한 것은 예산낭비이며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