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의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 액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SK와 현대카드 등은 2010년 이를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10억원이 넘는 KB국민·롯데·신한카드는 올해들어서야 FDS 시스템을 갖췄다. KB국민카드는 FDS를 이용해 올해 8개월 동안 536억원을 적발했고, 삼성과 하나SK카드도 72억원 상당의 위변조 부정사용액을 적발했다.
한편 지난해 보험사기로 부당지급된 보험금은 11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의동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늘고 있으나 카드사들은 FDS 도입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인색하다"며 "금융위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FDS도입과 관련해 업계와 보안전문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