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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 "앞으로 감청 영장 대응 않겠다" 초강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0-14 09:55



다음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

다음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감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음카카오가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석우 대표는 "최근 불거진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본인의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불안과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법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며 "만약 실정법 위반이라고 한다면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황당하고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대검의 한 간부는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의 집행은 허락을 받고 하는 게 아니라 강제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카카오가 이 같은 초강수를 둔 이유는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카카오톡' 사용자가 9월 넷째 주 이후 계속 줄고 있어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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