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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왜?…대장균 검출 제품 재활용해 판매 '충격'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나온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정황이 포착됐다. 그동안 문제가 된 제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장균군은 대장기능의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다. 대장균군이 음식에 많이 있을 경우 대장의 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하여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장내의 균 불균형으로 인해 다른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 감소 역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다만 대장균군의 경우 병원성은 낮기 때문에 특정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
한편 식약처는 유통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검출 소식에 "동서식품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하네요", "동서식품 시리얼, 그동안 계속 먹었는데", "동서식품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요? 충격적이네요", "동서식품 시리얼,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대장균이라니...뒤통수를 맞은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