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활동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웃도어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아동 의류에서도 아웃도어 의류 판매가 크게 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주니어 의류 중에서도 활동성이 좋은 티셔츠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주니어 여아용 롱티셔츠 판매는 같은 기간 178% 늘어난 반면, 니트와 스웨터는 지난 해 동기 보다 49%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니어 남아용 의류도 비슷한 양상으로, 긴팔/맨투맨 티셔츠와 후드티셔츠 판매는 각각 40%, 33% 증가한 반면 니트와 스웨터 판매는 9%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웃도어룩과 같이 활동성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으며 아동복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여아와 남아가 확연히 구분된 치마나 드레스 등의 수요가 높았는데 최근에는 남녀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여아의류 중에서는 치마 판매가 9% 감소한 반면 배기바지와 스키니바지 판매는 각각 697%, 414% 급증했다.
G마켓 유아동팀 박지은 팀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캠핑이 화두가 되며 아웃도어 시장이 커졌는데 성인 제품에 이어 아동용 제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고가의 브랜드에서만 판매되던 바람막이 등을 온라인 브랜드 및 보세에서 저가에 판매 하며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져 유아동 아웃도어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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