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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도 아웃도어 전성시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14 10:33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활동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웃도어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아동 의류에서도 아웃도어 의류 판매가 크게 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한 달 동안(9/13~10/12) 전년 동기 대비 유아동 아웃도어 의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최대 5배 이상(472%)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1월~9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도 3배(25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동의류 중에서도 아웃도어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간 아동 후디/바람막이 판매가 남아용, 여아용 각각 전년 대비 523%, 237% 증가했다. 반면 정장 판매는 남아의 경우 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여아는 오히려 2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초등학생 이상 주니어 의류 중에서도 활동성이 좋은 티셔츠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주니어 여아용 롱티셔츠 판매는 같은 기간 178% 늘어난 반면, 니트와 스웨터는 지난 해 동기 보다 49%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니어 남아용 의류도 비슷한 양상으로, 긴팔/맨투맨 티셔츠와 후드티셔츠 판매는 각각 40%, 33% 증가한 반면 니트와 스웨터 판매는 9%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웃도어룩과 같이 활동성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으며 아동복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여아와 남아가 확연히 구분된 치마나 드레스 등의 수요가 높았는데 최근에는 남녀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여아의류 중에서는 치마 판매가 9% 감소한 반면 배기바지와 스키니바지 판매는 각각 697%, 414% 급증했다.

G마켓은 아동 아웃도어 코너를 통해 트레이닝복 세트, 등산 티셔츠, 등산 바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명 브랜드 상품부터 저가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10월 2주 아동 아웃도어 베스트셀러 1위 상품인 '초코별 어린이등산복'은 1~2만원 선으로 디자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이외 인기상품인 '아디다스 아동 트레이닝 세트'(L48207, 3만9900원)는 안감에 기모가 살짝 들어가 있어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입기 좋다. 'PP520 반다이아 팬츠'(1만900원)는 원단의 신축성이 좋아 활동하기 편하며 허리 부분의 넓은 고무밴드를 4중 박음질로 고정해 쉽게 늘어나거나 흘러내리지 않는다.

G마켓 유아동팀 박지은 팀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캠핑이 화두가 되며 아웃도어 시장이 커졌는데 성인 제품에 이어 아동용 제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고가의 브랜드에서만 판매되던 바람막이 등을 온라인 브랜드 및 보세에서 저가에 판매 하며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져 유아동 아웃도어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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