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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13일 인천발 오키나와, 하노이 노선 등의 신규취항 및 국내, 국제선 증편 등 오는 10월26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운항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포~제주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운항횟수인 주105회에서 주133회로 26.7% 증편한다. 특히 제주행 오후 8시30분과 김포행 오전 8시 등 늦은 저녁시간과 이른 오전시간의 항공편 신설을 통해 수도권과 제주를 오가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제주 노선은 주49회에서 56회로 늘어나며, 청주~제주와 대구~제주 노선의 주14회는 유지된다.
12월1일 인천~일본 오키나와 노선, 12월18일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각각 주7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내년 1~2월 중에 부산~괌, 대구~중국 베이징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12월18일부터 주14회로 증편하고, 내년 1월에는 인천~중국 자무쓰 노선을 주2회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동계 운항스케줄 확정으로 국제노선의 경우 7개국 15개 도시 19개 노선으로 늘어나 4개의 국내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23개의 국내?외 노선망을 갖춤으로써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기단과 노선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동계 운항계획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2015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규모의 경쟁'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지속적인 증편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노선구성의 다변화를 통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