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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키즈-주니어승마단 정식 창단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09 10:38


한국마사회가 키즈승마단과 주니어승마단을 공식으로 창단했다.

10일 창단식을 갖게 되는 키즈승마단은 6세부터 9세의 아동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일주일에 2회 평일과 주말을 이용해 강습을 진행한다. 승마단원이 모두 아동들인 만큼 강습에 투입되는 말 또한 작다. 일명 미니호스라고도 불리는 '셔틀랜드포니'가 키즈승마단의 강습용 말로 투입되는데, 성인의 무릎을 살짝 넘기는 정도의 키 때문에 아이들이 겁내지 않고 말타기의 기본을 익힐 수 있다. 키즈승마단은 정식창단 전부터 강습을 진행해 와 현재는 기본적인 말타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주니어승마단 역시 주 2회 정도 강습이 진행된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키즈승마단과 달리 학업과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이 강습은 주말에 이뤄진다. 주니어승마단의 강습용 말은 단원들의 기승술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보 단원들에게는 미니호스보다 살짝 큰 조랑말 품종의 말이 투입되지만 수준급 실력의 단원들에게는 성인들과 같은 말로 강습이 이뤄진다. 주니어승마단부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으로의 승마로의 구분이 명확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키즈-주니어승마단은 창단 후 정해진 커리큘럼에 의해 매주 정기적으로 강습이 이뤄진다. 각 승마단을 전담으로 강습해줄 전문교관을 따로 배정해 강습의 내실을 기했다.

키즈-주니어승마단의 단장인 김정근 승마레저팀장은 "아동은 물론 정서발달이 이뤄지는 청소년들에게 승마는 매우 좋은 운동이다"라며 "우리 키즈승마단과 주니어승마단은 상시 승마 강습 기회를 제공해 성장발달에 크게 도움이 됨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와 함께하는 운동인 만큼 정서적 안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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