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팍팍 기가 산다! 기가팍팍 기가기가!"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원시 부족의 모습을 한 신원 미상의 공연단이 우렁찬 목소리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공연 후에는 "대한민국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공연이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서울 도심에서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터뷰에 응한 공연 단원은 "하카댄스는 마오리족의 에너지 넘치는 전통 춤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었다" 고 말해 향후 진행될 행보에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유동인구 많은 지역에서 휴일에 진행된 게릴라 공연이다 보니 현장을 목격한 다수의 시민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해당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게릴라 공연의 주최가 누구이며,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경제, 사회적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퍼포먼스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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