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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내년엔 100% 고도정수처리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9-29 17:09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1천만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언제 어디서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수돗물 생산 분야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하는 걸 중점 추진 중이다. 고도정수처리란 표준정수처리과정에 숯으로 한 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처리하는 것을 추가한 것으로 조류 때문에 발생하는 냄새 물질을 없애 수돗물 맛을 향상시키고 더 깨끗한 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 6개 정수센터 중 영등포-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2010년과 2012년 각각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섰고, 올해 강북-암사-구의아리수정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이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민 90.3%가 고도정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고, 내년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구축이 완료되면 100%가 더 맛있어진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공급 분야에서는 급수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노후 상수도관은 96.5%까지 교체를 완료했으며, 2018년까지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또 각 가정 내에 설치된 노후된 수도배관 교체를 위해 공사비를 50~80%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으로, 2013년까지 16만 4천 가구의 노후 수도배관을 교체했고, 올해에만 1만8,500여 가구의 노후 배관을 교체했다. 이 역시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회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수돗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민원서비스인 아리수토털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작했는데, 시행 4개월만에 수돗물 불편민원을 전년 대비 36.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아리수품질확인제 등을 통해 수돗물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고의 아리수를 최상의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아리수 마시는 게 아주 자연스러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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