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가정에 녹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녹물이 안나오는 세대라도 과연 안전한가라는 의문은 제대로 된 수도관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탓일 것이다. 서울 시내에 교체해야하는 낡은 수도관을 쓰는 아파트만 19만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수질검사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거나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곳의 수도관에 대해서만 소화관을 통해 물을 빼내고 있을 뿐 정기적으로 수도관 내부를 세척하지는 않고 있다.
수도배관 청소, 수도배관 세척, 아파트 배관 청소 등 질소 세척으로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질소 공법을 통한 수도 배관 세척'의 한국 특허를 갖고 있는 쎄니팡(www.ssenypang.com)이 그 곳으로 수도관 관리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질소는 비활성 기체로 다른 성분과 결합하지 않아 의료용과 산업용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는 배관 청소 시 사용하고 있다. 이미 가스 배관의 질소 청소에 대한 특허는 일본이, 냉동 배관에 대한 질소 청소는 미국이 갖고 있다.
배관의 종류에 따라 녹, 슬러지, 스케일, 이물질 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존재하는데 질소는 이러한 물질들과 결합하지 않아 팽창 및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세척에 유용한 물질이다. 다른 성분을 사용한 수도관 세척 공법이 등장했지만 질소의 경우 수도관 내부로 향하는 입력 압력이 월등히 높아 세척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공기는 수도 배관(강관, 동관)의 부식을 촉진 시킨다. 때문에 공기를 수도 배관(강관, 동관)에 투입시 반드시 질소를 투입하여야만 배관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동관은 용접시 반드시 질소를 투입하여 치환 해야지만 청록 산화 현상을 막을수가 있다. 질소는 금속의 부식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 수도 배관중 동관으로 설치된 배관이 시간이 흐르면 청록으로 산화되는 이유는 질소를 이용한 치환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관의 청록은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으로 수도 배관 사용으로는 부적절한 수도 배관 설치 방법이다. 만약 동관을 수도 배관으로 사용할시 반드시 질소를 투입하여 치환을 해 사용하여야만 한다.
기존의 와이어 브러쉬 공법이나, 모래 분사를 하는 샌드블러스팅 공법, 압축 공기세척 공법 등은 수돗물이 지나가는 상수도관에 부적합하거나 충분히 세척될 정도의 수준이 아니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때문에 녹이 덜 생기는 수도관으로 교체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었다. 그러나 쎄니팡의 인체에 무해한 질소 공법으로 각 가정의 옥내급수관이 제대로 관리된다면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셈이다.
이미 공동주택 등의 가정이나 상업용 빌딩, 모텔 등의 숙박업소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질소 공법을 통해 수도관을 세척한 한 이용자는 "수도관 교체 비용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이어서 긴가민가하며 받았는데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무엇보다 확실한 효과가 있으니 믿을만하다"고 말했다.
전연자 쎄니팡 대표이사는 "사람에게는 물이 가장 중요한데 수도관의 경우 보이지 않으니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질소 공법으로 물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7월 수도 배관 세척 건수만 3000회를 넘어선 쎄니팡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어 꾸준한 연구와 관리를 하고 있어 노후화된 수도관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