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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집행 유예 2년'
후임병 폭행과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 모 병장(23)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남 병장이 후임병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갖고도 범행을 몇 달 동안 반복해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하지만 남 병장이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피해 병사들이 남 병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미루어 형 집행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모 부대에 근무하는 남 병장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찼다. 또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B 일병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남 병장은 피고인 신문에서 폭행과 추행 부분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가족같이 생각해 그랬는데 너무 섣부르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집행 유예 2년, 제대로 반성해야 한다", "남경필 아들 집행 유예 2년, 가족처럼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니 황당", "남경필 아들 집행 유예 2년, 피해 병사들이 안타까울 따름", "남경필 아들 집행 유예 2년 받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