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와 더운 날씨에 가을 모기가 급증해, 여름에 주춤했던 모기약 판매가 늘고 있다. 마른장마 때문에 '모기철'인 여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모기가 가을에 극성을 부리며 모기 퇴치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14일 사이에 모기 살충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나 증가했다. 여름이었던 지난 6~8월 사이엔 지난해보다 살충제 매출이 4.5% 감소했다. 이마트 역시 이달에 모기약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46.1%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10월 1일까지 모기 퇴치용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키파 내추럴 허브(500㎖×3) 8720원, 홈매트 리퀴드 45일(3입기획)은 1만1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역시 10월 1일까지 모기약 60여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