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높은 문을 넘기 위해 열심히 작성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감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자기소개서가 있다. 실제로 기업에서 판단하는 비호감 자기소개서의 유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다음은 '근거 없는 주장, 추상적 표현이 많은 유형'(17.6%)이었다. 아무리 좋은 표현들로 내용을 채우더라도 근거가 없으면 인사담당자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 뚜렷한 수치나 성과로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해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
이외에 '표현이나 사례가 상투적이고 지루한 유형'(12.9%), '회사정보를 잘못 기재한 유형'(9.1%),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무방한 내용의 유형'(8.1%), '중복된 표현 등 정리되어 있지 않은 유형'(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자기소개서를 읽기 좋게 구성하는 것은 핵심 내용을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중요하다. 두괄식 구성 및 단문 위주로 서술하고, 소제목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기소개서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계속해서 '직무, 기업에 관심과 애정이 드러난 유형'(23.3%), '명확한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유형'(13.3%), '경력 중심의 성과를 잘 나타낸 유형'(11.4%),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을 잘 반영한 유형'(10%), '이력서 기재 강점을 명확히 강조한 유형'(5.7%) 등을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