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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류탄 폭발, 던지려는 순간 '쾅'…19세 훈련병 끝내 사망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17 10:55



해병대 수류탄 폭발

해병대 수류탄 폭발


해병대 수류탄 폭발로 한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되고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었던 박모(19) 훈련병의 수류탄이 폭발했다.

사고로 오른쪽 손목이 절단된 박 훈련병은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교관 황모(26) 중사와 다른 박모(19) 훈련병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란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하고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폭발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절차대로 훈련 과정은 엄격하게 이루어졌으며 다른 안전 참호에서 던진 수류탄은 정상적으로 목표 지점에서 터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당국은 수류탄과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류탄 폭발된 해병대 훈련병 안됐다", "해병대 훈련병 갑자기 터진 수류탄 폭발로 사망하다니", "수류탄 폭발로 사망한 해병대 훈련병 충격이다", "해병대 훈련병 수류탄 폭발로 손목 절단에 사망까지 이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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