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CML) 환자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CML 데이'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대강당에서 CML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암병원과 루산우회(CML 환우회)와 함께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CML 퀴즈대회를 통해 질환에 대해 잘 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 잡고 상품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그동안 백혈병 하면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지난 10년간 효과적인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급성백혈병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장기 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해졌다.
그러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병이 악화되어 결국엔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표적항암제의 복용 및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CML DAY 행사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 외에 중국, 영국, 이태리,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2014년도 표적항암제 4세대 신약의 개발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강의는 CML 치료 환경 변화, 완치를 위한 표적항암제 중단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했다"면서 "환자들에게 CML 분야의 새로운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므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CML 데이는 40대 이후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CML이 9번, 22번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액암이라는 점에 착안해 매해 9월 22일로 정해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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