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2명 4도 화상 1명은 위독…병원 측 "할 말 없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12 17:27



안동 산부인과 /사진=기사와 관련없음

안동 산부인과

경북 안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2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안동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쯤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과 사흘된 남녀 신생아가 인큐베이터 안에 깔아 놓은 전기매트가 과열되면서 등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전날 아이를 출산한 이 모 씨 부부는 딸아이가 청색증이나 패혈증 증상을 보이고 숨을 잘 쉬지 않는다고

안동 산부인과 측이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큰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간 이 씨 부부는 청색증이 아니라 등과 엉덩이 등에 중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신생아들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한명은 4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 부부는 "처음에는 병원 측이 아기의 화상 사실을 숨겼다"며 "종합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기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화상 사실을 인정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이 신생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동 산부인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함구했다.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사고에 네티즌들은 "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사고, 어떻게 관리를 했기에", "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사고, 얼마나 아팠을까", "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사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사고, 부모들 속 타겠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경북 안동경찰서는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