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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 동결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9-12 11:44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다.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정책효과와 경기 흐름을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이 늦어지거나 내수 경기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면 연내 추가 인하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기준금리가 더 인하돼 2.00%가 된다면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유지된 적이 있다.

추가 인하론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애초 관측보다 부진해 등 한은의 오는 10월 수정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비롯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다는 분석 때문에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종전 0.15%에서 사상 최저인 0.05%로 내렸다. 유로화나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상대적인 강세 등 통화 당국으로선 부담이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종전 3.25%에서 3.00%로 내린 뒤 10월 2.75%로, 작년 5월 2.50%로 각각 인하하고서 14개월 연속 동결하다가 지난달 0.2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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