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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벨로드롬 이벤트, 추석 앞두고 경륜 등급별 왕중왕전 개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09:28


단일 이벤트로는 역대 최고 규모라 할 수 있는 빅매치(이하 '왕중왕전')가 오는 5일부터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을 수놓는다.

출전 자격은 시즌 1회차부터 31회차까지 누적 득점(성적) 상위자들이며, 특선급 28명을 비롯해 우수급 42명, 선발급 35명등 총 105명이 이에 해당된다.

대진 방식은 토너먼트인 여타 대상 경주와 달리 트라이얼 방식이 적용된다. 준결승 경주가 확대되면서 결승을 향한 문은 더 좁아진 셈. 따라서 선수들은 토요일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단순한 흥미에 초점을 맞췄던 타 이벤트와 달리 두둑한 상금도 걸었다.

특선급 우승자는 730만원, 2~3위는 각각 640만원과 580만원이 수여된다. 추석 보너스치곤 꽤 짭짤한 액수인데다 상위급 선수들의 대결인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 또한 이번 이벤트의 초점이다.

전문가들은 작년까지 삼분됐던 지역 연대를 타파한 김해팀 그리고 신성 박용범(26·18기) 이현구(31·16기) 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지금껏 광명에서 펼쳐진 대상 경주는 총 5회. 이중 김해팀은 총 3회 우승자를 배출했고 준우승자는 무려 5회였다. 연대율로 치면 100%에 해당된다. 성적만 봐도 지역 톱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할 이는 없다는 평가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김해팀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박병하(33·11기)-박용범 콤비는 지금까지 만난 각종 10차례 대전에서 무려 8차례나 협공을 통해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협공 성공률이 고작 20~30%에 머물고 있는 호남팀 그리고 수도권 고양팀에 비해 월등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김해팀의 대항마로는 호남팀의 이명현(30·16기)-김민철(35·8기), 고양팀 김동관(29·1기)이 꼽힌다.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이명현은 복병과도 같은 기흉이란 질병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올시즌 첫 대상(SBS배)을 거머쥔후 보란듯히 부활. 현재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년도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한 김민철은 후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대표적인 여름 사나이답게 최근 상승 기미가 뚜렷하다.

특히 두 선수는 과거 박용범-박병하 콤비에 필적할만한 조직력과 궁합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많은 팬까지 확보, 응원의 힘 역시 플러스 알파가 될 전망이다.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김동관은 6월 펼쳐진 네티즌배에서 박용범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다. 견제력은 당대최고이며, 막판 결정력 또한 박용범에 버금갈만큼 날카롭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라인전에서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기나긴 춘추 전국 시대를 종식시킨 김해팀 그리고 대표 삼인방인 박용범 박병하 이현구의 아성에 이명현 김민철 김동관이 도전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성이냐 반란이냐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상 경주를 능가하는 혼전이 주류기에 팬들은 명절전 중 고배당을 겨냥하는 과감한 베팅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명절을 앞두고 단일 이벤트로는 역대 최고의 빅매치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김해팀에서 우승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가위 이웃사랑도 풍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창섭)이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공단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공단 본부 14층 회의실에서 광명시 희망나눔운동본부 등에 6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인근 전통시장인 마천시장을 찾아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경륜을 시행하는 광명시와 17개 지점 및 경기도의 복지시설과 노인복지관 등에 고루 지원되며, 공단 이창섭 이사장과 임직원은 기부금 전달식 후 강동구 길동의 지역아동센터 7곳을 방문해 추석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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