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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눈의 노화, 노안수술로 충분히 자신감회복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6:52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눈에서 초점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조절능력이 약화되는 안질환을 말하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원래는 40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30,40대에게도 노안 증상이 일어나는 등 눈의 노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보험설계사 강모(40)씨는 최근 들어 눈이 침침하고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생기고 가까이 봐야 잘 보이던 글씨들이 좀 멀리 두고 봐야 잘 보이곤 했다.

직업 특성상 연락도 자주하고 작은 글씨로 써진 설명서들을 읽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꽤 난감했다. 강씨는 "아직 일하기에 젊고 업무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노안이 오고 업무 할 때 불편을 겪자, 갑자기 늙은 것 같아 속상했다."고 전했다.

아이플러스안과 이용재 원장은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노안증상이 너무 일찍 찾아오면 심리적으로 위축 될 수도 있다. 요즘은 장시간 전자기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빠르면 30대에도 노안이 찾아오기도 한다." 고 말하며 "여성의 경우 갱년기와 비슷한 시기에 노안이 생겨나기 때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노안이 오게 되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노안은 증상을 보인 후에 대처를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노안을 그대로 방치하게 두면 시력저하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심하면 어지럼증이나 두통, 심하면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요즘은 이른 노화현상에 대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노안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노안교정의 수술은 레이저를 통한 노안라식,라섹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눈 속에 다초점 인공 수정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원거리 뿐 아니라 근거리까지 잘 볼 수 있도록 하며 이 중 가장 주목 받는 노안교정술은 레스토 렌즈삽입술이다. 이는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레스토 렌즈는 2003년 유럽 인증 후 미국 FDA에서 공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KFDA의 승인을 받아 활발히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특수렌즈는 재질이 연성이라 작게 절개한 부분으로 수술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표면에 동심원이 미세하게 가공되어 빛의 굴절을 통해 근거리와 원거리 간의 초점이 두 개가 생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플러스안과 최용석 원장은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회복도 빠르고 효과도 좋은 레스토 렌즈삽입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으며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나중에 합병증도 유발하여 실명의 위험도 부를 수 있는 것이 노안이다. 눈에 노안증상이 있다면 안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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