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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적발 1위는 루이뷔통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01 14:47


적발된 짝퉁 명품 1위는 루이뷔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가방보다 시계의 짝퉁 명품 적발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관세청이 박명재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최근 5년간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밀수출입 적발액이 가장 큰 상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짝퉁 루이뷔통의 연도별 적발액은 2009년 1554억원, 2010년 1234억원, 2011년 1069억원, 2012년 766억원, 2013년 314억원, 올 상반기엔 166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짝퉁 명품 적발액에서 가방류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관세청이 지적재산권을 위반해 단속한 가방류의 적발 액수는 2009년 3002억원, 2010년 2374억원, 2011년 2255억원, 2012년 2432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엔 836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며, 올 상반기까지 짝퉁 가방류 적발액도 463억원에 그쳤다.

이와 달리 짝퉁 명품 시계류는 적발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 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짝퉁 물품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768억원을 차지했다.

진품 명품 시계 또한 지난달 수입액에 있어서 2163만4000달러(원화 219억3000만원)를 기록, 관세청이 월별 통계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처럼 진품인 명품 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짝퉁 명품시계도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이 지적재산권을 위반으로 적발한 짝퉁 물품 총액은 2009년 1조2481억원, 2010년 1조8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7562억원, 2010년 9332억원, 2013년 5750억원, 올 상반기에는 2034억원 등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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