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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앤본 "건강·환경 고려 죽으로 소비자 공략 나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01 18:28



환자식이나 이유식으로 치부되던 죽 전문점 시장이 창업시장의 최고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죽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는 죽 전문점만 해도 약 2,000여 개가 넘는다. 죽 전문점의 매출액 또한 2003년 700억원 가량이던 것이 2008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에는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도 급성장하고 있다. 2003년 일반 죽 전문점 보다 매출이 크게 낮았던 죽 전문 프랜차이즈는 2008년 매출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반 죽 전문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2013년에는 2008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4000억원을 넘어서며 죽 전문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가 크게 성장한 것은 주문 이후 조리하는 즉석 조리 시스템과 레스토랑 형태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의 죽 전문점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죽, 죽이야기 등의 대표적인 죽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일부 프리미엄급 메뉴를 출시하던 수준에서 이제는 모든 메뉴를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죽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서다.

프리미엄 친환경 죽과 스프 전문점 '본앤본'은 100% 유기농 쌀과 찹쌀, 국내산 참기름, 친환경 팥과 녹두, 각종 야채와 국내산 쇠고기, 전복 등 프리미엄 재료만 사용한다.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육수도 100% 친환경 야채로 만들어 식재료 본연의 깊고 담백한 참 맛을 잘 살렸다.

죽과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친환경 유기농 스프 메뉴도 눈에 띈다. 죽을 싫어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매출을 높이는 소위 '이모작' 메뉴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앤본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죽과 친환경 야채로 만든 스프와 유기농 쌀빵을 곁들여 내놓는 스프세트는 풍부한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매장 운영 측면에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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