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돈 좀" 만수르 SNS에 한국인 구걸 댓글…계좌번호까지 공개 '장난 아니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8-29 16:33



만수르 SNS 한국인 구걸 댓글 등장

만수르 SNS 한국인 구걸 댓글 등장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 왕자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인스타그램에 남겨진 한국어 댓글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만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만수르 사진이 공개되자 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만수르님 제 친구가 2억만 대출해 달래요", ""○○은행 XXX-XXX-XXXX", "50만원 만"등의 한국어로 된 구걸 댓글을 달았다.

이밖에도 만수르의 SNS에는 "외제차 하나만 사주세요", "만수르 형 나 1억 원만", "만수르, 저 치킨 먹게 2만원만" 등 돈을 구걸하는 댓글들이 달려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후 정도가 심해지자 한글을 아는 한 아랍인이 "한국인들에게 실망했다"며 제재에 나섰고, 결국 다른 네티즌들이 대신 사과의 글을 남기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등을 맡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만수르 SNS에 왜 구걸을 하지?", "만수르, 구걸 댓글 등장 정말 부끄럽다", "

만수르 SNS 한국인 구걸 댓글 등장, 정말 황당하네", "

만수르 SNS 한국인 구걸 댓글 등장, 나라망신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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