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주 여행 추천 코스, 30년 전통 토속음식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29 15:58


막바지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가지만 제주 공항은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성수기를 피해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삼삼오오 올레길 탐방이나 맛집 투어를 계획한 중년들도 적지 않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천지인 제주 여행의 일정은 촉박할 수밖에 없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덜 남기려면 사전 정보 수집을 통해 꼭 들려볼 여행지, 체험 코스, 맛집 정보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 단연 먼저 챙겨볼 것은 제주도 맛집 리스트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주맛집"을 검색하면 하루에도 수십 건의 음식점 소개 정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상 참고할 만한 내용은 드물다. 더욱이 상당수가 신빙성 없는 광고물이다. 인터넷을 믿을 수 없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제주 현지인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제주오성'은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대표 음식점 가운데 하나다. 서귀포시가 공식 인증한 역사만 30년이다. 1대 사장인 윤애자 씨는 40년 이상 제주 토속음식의 맛을 지켜가고 있는 명인. 지금은 아들인 변두환 대표가 가업을 잇고 있다.

제주도 내 알려진 맛집들 대부분이 흑돼지나 생선회, 말고기 등 한두 가지 주력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것과 달리 제주오성은 1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흑돼지구이나, 오분자기정식, 전복물회, 성게비빔밥, 돔베고기, 오메기떡 등 제주도 본래의 맛과 정취를 간직한 음식에 넉넉한 인심까지 담아 서비스 하고 있다.

제주오성은 가족 외식장소로 특히 이상적이다. 대표메뉴인 '한가족정식'이나 '흑돼지정식'을 주문하면, 최상급 흑돼지와 성게비빔밥, 전복뚝배기, 옥돔구이, 성게미역국 등의 푸짐한 상차림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제주도 토속은식점 제주오성은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064-739-3120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1)에 위치해 있다. 본관과 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