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휴가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유증을 겪은 이유로는 '휴가가 너무 짧아서'(4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34%), '휴가 동안 너무 즐거워서'(29.9%),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26.7%), '장거리 이동을 해서'(24%), '지출이 너무 커서'(18.1%) 등의 이유를 들었다.
휴가 후유증 증상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63.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업무 집중도 하락'(60.1%)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만성 피로'(35.3%), '허탈감'(32.1%), '업무 중 졸음'(29.1%), '금전 부족'(22.1%), '우울감'(21.8%) 등이 있었다.
이들은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퇴근 후, 주말에는 무조건 휴식'(39.1%, 복수응답),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33.4%), '충분한 수면'(33.2%), '규칙적인 생활'(24.3%), '업무에 집중'(19.9%), '스트레칭이나 운동'(18.9%) 등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휴가 후유증을 겪지 않는 직장인(307명)은 그 이유로 '무리하지 않아서'(33.6%, 복수응답), '휴가가 짧아서'(22.1%), '휴가 동안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서'(20.5%),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서'(18.9%) 등을 선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