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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수중동굴'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무릎을 굽혀야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은 동굴 입구를 따라 10m를 들어가면 거대한 동굴 호수로 진입할 수 있다.
날카로운 바위가 불규칙하게 이어져 매우 위험한 동굴 물속은 곳곳에 보이는 종유석과 석순들로 몇만 년 동굴의 나이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발길을 처음 접한 탓에 수중생물의 발자국도 선명하고, 동굴에만 사는 꼽등이와 도룡뇽이 발견됐다. 천정에는 박쥐가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한국동굴학회장은 "생태학적으로 동굴이 살아있다는 흔적이 될 수 있고 살아있는 동굴은 식생과 관련된 환경이 청정하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탐사 팀의 조사 결과 이 굴은 210m까지 이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수중 동굴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인 만큼 동굴이 수 ㎞까지 뻗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하호수와 각종 동·식물 등이 어우러져 연구와 보존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은 "현재까지 조사한 수중동굴은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돼 있었고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진짜 신기하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궁금하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정말 청정지역인가", "국내 최장 수중동굴, 210m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