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가 스마트폰에 이어 TV 시장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등극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비슷한 크기의 삼성·LG UHD TV는 올해 초 290만원대에 출시됐다. 이는 샤오미 TV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올해 2분기 중국 UHD TV 시장에선 삼성이 3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창홍, TCL, 콩카 등 중국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국내 TV 업계는 샤오미 TV의 존재감이 아직 시장조사기관 통계에 잡힐 정도는 아닌데다, 중국 TV 업체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여서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