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KBS공개홀에서 하는 공개방송에 당첨이 돼서 재밌는 공연을 보기 전,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국회의사당을 견학한 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인과 데이트를 한 뒤 자주 하는 고민이 있다. '어디서 뭘 먹지?' 여러 문화 컨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의도에 소문난 맛집은 드문 편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2013년 9월 오픈 이래 국회의사당역 주변의 직장인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이제는 이 곳의 명물이 되어 인근 당산, 대방, 영등포역 등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와 맛보는 아시아 요리 전문점 '에이알(Asian Restaurant)'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게 에이알은 입구부터 내부 인테리어 하나하나 태국이나 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맛 또한 현지에서 직접 먹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현지 고유의 맛을 잘 간직해 방문객들의 식감을 만족시킨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메뉴는 커리 종류의 하나인 '깽가리가이'이다. 코코넛 밀크를 원재료로 써서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기름기 없는 닭고기와의 조화가 일품이다. 꽃게가 들어가 화려한 뷰를 자아내는 푸팟퐁커리와 마늘을 곁들인 새우튀김 쿵텃까띠엄, 해산물 볶음국수인 팟사유와 팟타이도 사장님의 추천메뉴이자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메뉴라고 한다.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인 ?c양꿍과 인도네시아식 누들인 미고랭, 베트남쌀국수 등의 익숙한 메뉴들도 별미다.
여기에 순살치킨과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의 조화가 감미로운 솜탐가이, 굴소스와 매운 바젤양념으로 맛을 낸 바지락 볶음 호이팍차 등은 안주요리로도 손색이 없어서 태국 맥주 싱하나 베트남 맥주 사이공과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아 회사원들의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무엇보다 에이알을 찾는 고객은 너나 할 것 없이 사장님의 넘치는 환대를 경험하고 간다. 아시아 요리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사장님은 어떻게든 방문고객에게 좀더 대접하고 아시아 요리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려 노력한다고 한다.
설이나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주차비 무료에 주차공간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나들이 고객에게 언제나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 5인용 룸 2실에 12인용 룸 1실이 비치되어 있고 20인 이상이 저녁식사 예약시 홀 대관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소규모 모임이든 단체 모임이든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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